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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란서 3.8조 잭판 "현대ENG와의 시너지 기대“ 관리자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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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란에서 3.8조원 규모의 해외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는 잭팟을 터트리면서 두 계열사간 시너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
14일 “이번 이란 수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사업 시너지”라며
“현대건설이 지분 38.6%를 소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해외 시공 분야 경쟁력이 높은 현대건설과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이란 사우스파 12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천연가스를 이용해 에틸렌, 폴리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로 수주 금액은 현대엔지니어링 3.2조원, 현대건설 595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뿐 아니라 시공회사 금융주선 방식으로 사업비의 85%를 자금 조달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 시공과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이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확대되는 해외플랜트 시장에서 높은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00년 이후 두 회사가 공동 수주한 프로젝트는 389억 달러 규모로 중동을 넘어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하다. 시너지를 통한 해외 지역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게 이 연구원 평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첫 해외수주를 이란으로 장식하게 됐다. 이 연구원은 “이란시장은 올해 발주 규모만 306억달러로, 이 지역에서 첫 대형수주는 의미가 크다”며 “시장 확대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향후해외수주 성장이 가파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이익 유지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 왔다”며 “올해 해외수주를 통한 성장성이 확인된다면 의미 있는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현대건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3000원이다. 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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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 grassd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