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뉴스

제목 작성자 작성일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요소비료 플랜트 공사 3100억원에 수주 관리자 2018-05-18
첨부파일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EFCL과 요소비료 플랜트 2호기 공사 계약을 2억8850만달러에 계약했다. 왼쪽부터 IEFCL 최고경영자(CEO) 무니쉬 진달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이연우 상무
 
대우건설은 5월 3일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 IEFCL과 요소비료 플랜트 2호기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EFCL이 발주한 인도라마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 신설 공사는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Port Harcourt) 지역의 엘레메(Eleme) 석유화학단지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을 생산하는 비료공장을 건설하는 플랜트 사업이다.

2호기 전체 플랜트 공사비는 약 7억달러로 추정되며, 대우건설은 이 중 시공 역무를 맡아 발주처와 총 2억8850만달러(한화 3100억원)를 계약하고, 32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012년에 세계 최대 규모(단일 호기 기준)의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인 인도라마 1호기를 수주해 2018년 3월 완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발주처로부터 비료 플랜트 건설 수행능력은 물론 현지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동일 용량인 이번 2호기 플랜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는 자국기업 우선 정책, 현지 인력·자원 활용 의무 법령, 치안 불안, 개성이 강한 현지 문화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외국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진 국가로 평가됐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1978년부터 나이지리아에 진출해 현재까지 67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공사 수행에 걸림돌이 되는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문제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발주 물량 감소, 현지 업체 성장과 중국·인도 업체 진출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이번 플랜트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이 가진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이진혁 기자 kinoeye@chosunbiz.com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4/20180504010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