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新年辭

존경하는 학회 회원 여러분, 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며 계획한 일 모두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조속히 끝나 모든 사람들이 日常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해 정말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변치 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과 특별회원사 임직원을 비롯한 학회의 모든 구성원들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회장을 계속하도록 다시 信任해주신 데 대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중책에 대한 각오를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데믹은 플랜트산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동제한 같은 감염방지 수단의 적용과 기자재 공급망의 파괴에 따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큰 차질이 초래됐을 뿐만 아니라 유례없는 저유가와 코로나 대응을 위한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인하여 각국의 신규 플랜트 발주 餘力이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플랜트 기업뿐만 아니라 몇몇 글로벌 선도기업도 存亡의 기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혹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회 특별회원을 비롯한 우리 플랜트 기업들은 지난해 不屈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5년을 통틀어 최고액의 해외 플랜트를 계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본설계를 포함하는 대형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수주하였습니다. 새해에는 다행히 수주 여건이 호전될 조짐이 보입니다. 각국의 포스트 팬데믹 재정 투자에 재생에너지 확충이 대폭 반영됐고 기후변화 약속의 履行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플랜트 기업도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은 물론 전반적인 사업관리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면 플랜트산업 이해관계자 모두가 同參하여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 및 역할분담에 나서야 합니다.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패와 직결된 예산초과와 공기 지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생애주기에 걸친 디지털화 즉 Plant 4.0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플랜트 구상이나 모듈화 및 事前製作 확대 등 우리나라 연관 산업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업계는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 학회도 2003년 창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플랜트산업이 轉換期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다양한 주체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플랜트산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시키고, 경쟁력 향상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有關機關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 증가, 자료수집 다변화, 대외활동 강화 등 학회의 역량을 한층 확충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마지않습니다. 이것으로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거듭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한국플랜트학회 회장 유호선 배상